2021년 10월 25일 발생한 KT 전국 통신 장애 사건을, 발생부터 원인 규명까지 타임라인으로 정리합니다.
| 2021 KT 통신 대란, 그날의 기록 |

2021년 10월 25일 오전 11시경, 인터넷을 사용하던 중 갑자기 모든 연결이 끊겼습니다. 처음엔 스마트폰 오류인 줄 알고 재시작과 데이터 껐다 켜기를 반복했지만 소용없었고, 통화를 시도해도 "통화량이 많다"는 안내음만 나올 뿐 전화조차 되지 않았습니다.
유·무선 인터넷이 모두 멈췄고, 그 여파로 은행 ATM 일부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마트·식당의 카드결제, 기차 예매 등 대중교통 이용까지 광범위하게 마비됐습니다. 이 글은 당시 사건의 전개와 원인 규명 과정을 정리한 기록입니다.


원인 규명 타임라인
통신 장애 직후, 원인을 두고 발표가 여러 차례 번복되었습니다.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| 단계 | 발표 내용 |
| ① 초기 | KT, "대규모 디도스(DDoS) 공격으로 인한 네트워크 장애" 발표 |
| ② 경찰 | 디도스 공격 정황에 대해 조사 착수 |
| ③ 과기정통부 | "디도스 공격이 아니라 서비스 장애"라고 발표 |
| ④ 최종 | KT, 사고 원인을 "내부 라우터 설정 오류"로 정정 발표 |
① 첫 발표 – "디도스 공격"
통신 먹통 직후 속보가 잇따랐습니다. 초기에 KT는 디도스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.
▶ [속보] KT "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네트워크 장애" [출처 - 부산일보]
▶ 경찰, KT 네트워크 디도스 공격에 조사 착수 [출처 - KBS]
② 과기정통부 – "디도스 아니다"
얼마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도스 공격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으며, KT의 초기 발표와 엇갈렸습니다.
▶ [속보] 과기부 "KT, 통신장애 디도스 공격 아냐… 서비스 장애" [출처 - 아시아경제]
③ 최종 결론 – "내부 라우터 오류"

조사 결과, 사고 원인은 외부 공격이 아닌 KT 내부 문제로 확인됐습니다. KT는 라우터 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밝혔고, 초기 트래픽 과부하 현상을 디도스 공격으로 오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.
▶ [속보] 외부 디도스라더니… KT "사고 원인은 내부 라우터 오류" [출처 - 한국일보]
3년 전 아현지사 화재와 비교
KT는 이번 사고 3년 전에도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 장애를 겪은 바 있습니다. 다만 당시에는 아현지사 인근 지역에 한정된 장애였던 반면, 이번에는 전국 대다수 지역이 동시에 마비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더 컸습니다.
▶ KT 아현지사 화재 후 3년 만에 또 먹통… 보상 요구 빗발칠 듯 [출처 - 뉴시스]
▶ KT 화재 10시간 만에 완진… 서울·경기 곳곳 통신장애 여전 [출처 - KBS]
마무리
불과 한 시간 남짓한 통신 장애였지만, 인터넷이 결제·교통·금융 등 일상 전반에 얼마나 깊이 연결돼 있는지를 새삼 체감하게 한 사건이었습니다. 통신망이 사회 기반 시설이 된 만큼, 사고 이후의 보상보다 사고를 막는 예방과 이중화 같은 사전 조치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.